인생낙원은 과연 어딜까?

미, 애리조나주 '썬 밸리'

현대적 혜택이 곧 행복은 아니다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5.21 12:52 수정 2020.05.25 21:55

미국의 애리조나주에 억만장자들이 은퇴 후에 모여서 사는 썬 밸리’(Sun Valley)라는 곳이 있다고한다.

그곳은 모든 것이 현대화된 시설로 호화로운 곳일 뿐 아니라 55세이하는 입주 금지라고한다.

 

일반 평범한 동네에서 흔히 들리는 아이들의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도 없고 아무데서나 볼썽사납게 애정표현을 하는 젊은 커플도 없는 청정이역이라 부른다.

 

갖가지 음식 냄새를 풍기는 노점상도 없고, 길거리벤치에 누워서 자는 노숙자도 물론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그곳에서는 자동차도 노인들을 놀래키지 않기 위해 시속 25km/hr 이하의 속도로 달려야만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에 우리나라 이시형박사가 그 이유를 조사하고자 그곳을 방문해보니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고한다.

 

모든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있고, 최신 의료시설에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의사들이 배치되어있는 곳이었다.

 

연구결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치매에 잘 걸리는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첫째로 일상적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없고,

둘째로 생활고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셋째로 생활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병을 유발하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 자신이 원래 살던 시끄러운 마을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행복한 삶은 걱정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오히려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인생낙원은 다름 아닌 바로 내가 가장 고민하고 걱정하며, 다투고 화내며 살고있는 이곳이다!


<자료 제공: 김중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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