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 착수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강화

이재천 기자

작성 2020.04.06 23:13 수정 2020.04.07 00:16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및 밀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결과는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올해는 우사 3개 지점에 추가적으로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이외에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을 포함해 발생 밀도와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어 지난 3월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34명의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고, 충북에서는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치료약이 없고,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집 주변 고인물 없애기 등 모기퇴치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유아는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고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 ⓒ 미디어전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재천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소상공인연합신문
s191419